
삼성메디슨 홍천공장 증축공사 조감도. 올해 하반기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면 홍천공장은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된다. fn뉴스 DB
강원 홍천군이 지난해 4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올리며 7년 연속 전국 의료용전자기기 수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 대표 기업인 삼성메디슨이 생산 시설 증축에 나서면서 홍천의 글로벌 수출 거점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1일 관세청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홍천군의 의료용전자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4억 247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4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로 2019년부터 7년째 선두를 지키고 있다. 홍천의 성장에 힘입어 전국 의료용전자기기 수출액 역시 전년보다 12.5% 늘어난 23억 6371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홍천군의 수출 성장은 글로벌 시장 전역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액이 6097만 달러로 전년 대비 920.4% 폭증했다. 인도(24.1%), 중국(22.4%), 브라질(27.2%), 폴란드(44.6%) 등 주요 국가에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이 같은 성과는 삼성메디슨과 서우 등 홍천에 입지한 우수 의료기기 기업들이 이끌고 있다. 특히 삼성메디슨은 홍천 공장 가동률이 100%를 웃돌자 지난해 9월 382억원을 들여 증축 사업에 착수했다. 홍천 남면에 연면적 1만 4628㎡ 규모의 초음파 제조동 등 총 5개 동을 추가로 건립한다.
삼성메디슨 홍천공장은 약 12개월간의 공사가 완료되면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핵심 생산거점으로 활용된다. 이에 따라 홍천군의 의료기기 수출 규모도 향후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