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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전주기 R&D 6년…실질적 성과로 이어져

작성자 (주)헬프트라이알 날짜 2025-12-29 16:52:05 조회수 7

▲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법민 단장 (사진=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제공)

 

연구개발부터 인허가·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이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은 지난 22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2025 범부처 의료기기 R&D 어워즈’를 개최했다.



‘2025 범부처 의료기기 R&D 어워즈’는 사업단 출범 이후 의료기기 R&D 성공률 제고를 위해 지원된 연구과제 중, 창출된 우수한 성과들을 시상하고 공유함으로써 정부와 산·학·연·병 관계자, 언론 및 국민 등에게 전파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금까지 사업단은 2023년부터 매년 10대 대표과제를 선정하고,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연구과제 중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과제들을 표창하고 주요 성과를 공유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추진해온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김법민 사업단장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 개발사업은 연구 성과가 임상 현장과 시장으로 이어지기 어려운 현실 속에서 연구 개발부터 임상, 인허가, 상용화, 글로벌 진출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해 보자는 시도였다”며 “지난 6년간의 경험은 이러한 전주기적 접근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 성과가 규제 승인과 상용화, 기술이전으로 이어지고, 의료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들이 축적됐으며, 많은 국산화 성과와 세계 최초 수준의 기술 성과 역시 이 과정에서 함께 만들어졌다”며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점은 의료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연구 개발과 임상 근거에 기반한 검증이 강화되면서, 기술의 완성도와 실제 사용 가치가 함께 높아졌다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또 “이는 전주기 사업이 지향해 온 방향이었으며, 사업단의 시도를 귀찮은 개입이 아닌, 동반협력의 과정으로 받아들여 준 연구자 여러분의 노력 때문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전주기 R&D를 통해 축적된 경험과 협력 방식은 향후 의료기기 연구 개발을 더욱 실효성 있게 만드는 주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과보고를 맡은 김태형 사업단 본부장은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사업 성과를 설명했다.
 


사업단은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을 통해 총 467개 과제를 발주했으며, 1443개 산·학·연·병 기관이 참여했다. 국비 기준 누적 R&D 지원 규모는 9479억원에 달했다.
 


특히 인허가 성과가 핵심 성과로 제시됐는데, TRL 8까지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 245개 과제 가운데 169개 과제가 실제 인허가를 완료해 약 69%의 제품화 성공률을 기록했다.



김태형 본부장은 “의료기기 분야에서 고위험 등급 인허가 비중이 통상 20%를 넘기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며 “고위험 의료기기 인허가 비중도 30%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주기 사업을 통해 논문과 특허는 누적 약 2500건이 도출됐고, 과제 수행 기업의 매출 성과는 약 1900억원, 투자유치 실적은 약 55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정성적 성과도 제시됐다. 사업단 분석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바이오헬스 분야 코스닥 상장기업 25개 중 10개 기업이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R&D 과제를 수행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본부장은 “정부 R&D 지원이 단순한 연구비 제공을 넘어 기업의 기술 신뢰도와 미래 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https://www.mdtoday.co.kr/news/view/1065600815439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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