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지 메디신스 제공
영국 제약사 조지 메디신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고혈압 치료를 위한 3제 복합제 신약 '위다플릭(성분명 텔미사르탄·암로디핀·인다파미드)'을 승인했다고 9일(미국시간) 발표했다. 조지 메디신스는 호주의 독립 의료 연구 기관인 '조지 세계보건 연구소'에서 독립법인으로 분사한 회사다.
위다플릭은 안지오텐신 수용체 2형 차단제인 '텔미사르탄', 디하이드로피리딘계 칼슘 통로 차단제인 '암로디핀', 티아지드 유사 이뇨제인 '인다파미드'를 하나의 알약으로 결합한 복합제다. 회사는 위다플릭을 올해 4분기 이내에 미국에서 출시할 계획이며, 표준 용량과 두 가지의 저용량 제품 등 총 3가지 용량으로 나눠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국제 치료 지침에서는 대부분의 환자에게 여러 성분을 하나의 정제로 결합한 복합제를 조기부터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위다플릭은 미국에서 고혈압 치료를 위해 두 가지 이상의 약물이 필요한 환자가 '초기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된 유일한 3제 복합제다.
승인은 2건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이뤄졌다. 위다플릭은 위약과 비교한 연구와, 2제 복합제와 비교한 연구 모두에서 혈압 수치와조절률을 위약·2제 복합제 대비 유의하게 개선했다. 위다플릭 투여군의 가장 흔한 이상 반응은 증상성 저혈압이었다.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6/10/202506100249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