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 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있는 코오롱티슈진 본사에서 세계 최초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TG-C’ 개발이 한창이었다.
관절염을 치료할 획기적인 약물로 평가되는 TG-C는 미 FDA의 임상 3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해 있는 상태다. 관절염의 경우 환자에게 진통 소염제를 투여해 고통을 일시적으로 줄여주다 상태가 악화되면 수술하는 치료가 등 통상적으로 시행된다. 하지만 '연골 세포(1액)'와 '형질전환 세포(2액)'를 75%대 25%의 비율로 혼합한 주사제인 TG-C를 투여하면 약 2년간 증세 개선효과와 관절의 구조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코오롱티슈진 측 설명이다. 입원하지 않고 통증 부위에 주사만 맞으면 돼 편리하다.
노문종 코오롱티슈진 대표는 “2006년 미국 내 임상 1상을 시작해 2010년 임상 2상을 거쳐 2015년 임상 3상에 진입해 지난해 7월 1066명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 투약을 완료했으며 아직까지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2027년 1분기에 품목허가(BLA)를 신청하고 2028년에 허가를 받은 후 미국 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기적으로 고관절, 척추 디스크에도 TG-C를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