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정보

업계 뉴스

FDA 승인 받은 '우울증 디지털 치료제'…새로운 전환점 맞나

작성자 (주)헬프트라이알 날짜 2024-10-06 18:19:21 조회수 136

최근 우울증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가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서, 디지털 치료제가 우울증, ADHD 등 정신질환 치료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치료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이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질병을 관리하거나 치료하는 프로그램으로, 주로 만성질환이나 정신질환 치료에 활용된다. 기존 의약품처럼 임상 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일반적인 모바일 앱과 달리 사용하려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다.

 

1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지난 4월 일본 오츠카제약과 미국 클릭 테라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우울증 치료용 앱 '리조인'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FDA는 그동안 10개 이상의 디지털 치료제를 승인해 왔으나, 우울증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정부는 최근 'AI 일상화'를 목표로 의료, 심리상담, 법률 등 모든 산업 분야에 AI를 접목하는 데 7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전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이 2030년까지 약 22조원(173억4000만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국내 스타트업들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정신질환 관리와 치료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하이'는 불안장애, 우울증, 공황장애 등 범불안장애를 대상으로 한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 '엥자이렉스'를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사용자가 스마트 기기로 설문조사를 하는 동안 카메라를 통해 심박 변이도와 미세한 근육 움직임을 분석해 환자의 불안, 우울, 스트레스 상태를 수치로 보여준다. 이후 환자가 긍정적인 문장을 녹음하고 반복적으로 들으며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돕는다.

 

관계자는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중으로 식약처에 품목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https://metroseoul.co.kr/article/2024100150018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성 권한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