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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채혈 안 해도 되겠네"…당뇨환자 '희소식' 터졌다

작성자 (주)헬프트라이알 날짜 2024-09-10 14:44:14 조회수 53

평소 비타민이나 포도당 수치, 혈압 등을 재고 싶으면 병원이나 보건소에 가야한다.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하고, 혈압 측정기를 활용해 팔을 조여 혈압을 재는 식이다.

최근에는 굳이 병원에 가서 채혈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건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술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특수 장치로 손끝을 감싸는 것만으로도 포도당 수치가 측정되거나, 반지 모양의 의료기기를 끼고만 있으면 혈압이 재지는 식이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손가락 랩’(사진)을 개발해 지난 3일 저명한 국제학술지 ‘네이처 일렉트로닉스’에 발표했다. 손가락 랩의 원리는 이렇다. 손가락에는 1000개 이상의 땀샘이 있는데, 여기에서 계속해서 땀이 생성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휴식을 취할 때도 몸 다른 부위에 비해 10~1000배가량 많은 땀이 나온다. 손가락 랩은 바로 이 땀에서 각종 지표를 수집한다.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신축성이 있는 폴리머 소재에 전자 부품을 붙여 손가락 랩을 만들었다. 이 랩에 땀이 닿으면 땀 속 화학물질이 전기 신호로 전환돼 포도당, 비타민C, 젖산 등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연구 참여자들은 하루 종일 손가락 랩을 착용하고 식사 중 포도당 수치, 근무 중 젖산 수치, 오렌지 주스를 마실 때 비타민C 수치 등을 추적했다. 또 블루투스 기능을 사용하면 이런 수치값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해당 논문을 작성한 조세프 왕 교수는 “손가락 랩은 손가락 끝에서 작동하는 지속적인 땀 감지 시스템”이라며 “바이오센서와 여러 전자 제어기, 유체 마이크로채널을 손끝으로 통합한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063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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