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기업 '레비바파마슈티컬스(Reviva Pharmaceuticals, 이하 레비바)'는 자사의 조현병 치료제 후보물질인 '브릴라록사진(Brilaroxazine)'이 임상3상(RECOVER) 오픈라벨 연장(OLE) 연구에서 1년 동안 조현병 증상을 개선하며 효능을 입증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향후 브릴라록사진이 승인을 받을 경우, 다국적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의 조현병 치료제인 '코벤피(Cobenfy, 성분 자노멜린·트로스피움)'와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레비바는 브릴라록사진의 효능과 안전성 등을 평가하기 위해 조현병 환자 435명을 대상으로 임상3상 OLE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 환자는 무작위로 배정돼 브릴라록사진 15㎎, 30㎎ 또는 50㎎를 1일 1회 복용했다.
레비바는 그 중 1년 동안 치료를 완료한 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초기 유효성 결과를 도출했다. 또 초기 안전성 결과는 전체 환자를 대상으로 도출됐다.
연구 결과, 브릴라록사진 15㎎과 30㎎, 50㎎ 투여군은 조현병 증상 심각도 척도인 'PANSS'에서 각각 15.2점, 18.6점, 20.8점 감소했다. 113명 모두 조현병에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으며, 지속적인 장기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게 레비바의 설명이다.
안전성의 경우 전체 참가자의 15.2%가 최소 1개의 약물 관련 이상반응을 보고했다. 대부분 경미하거나 중등도였고,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체중 증가와 불면증, 졸음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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