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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08, 기술가치협회 주최 바이오기술투자분석사 양성과정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무' 세미나 진행

작성자 (주)헬프트라이알 날짜 2026-06-10 08:55:31 조회수 5

▲ 정영호 대표가 바이오기술투자분석사 양성과정에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무'를 강의하고 있다.  

▲ 정영호 대표가 바이오기술투자분석사 양성과정에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무'를 강의하고 있다. 

 

의료기기 시장 진입의 최대 관문인 임상시험이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단순히 우수한 기술력만 믿고 뛰어들거나 규제기관의 가이드라인을 기계적으로 따르는 방식으로는 수개월의 시간과 막대한 비용만 낭비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영호 ㈜헬프트라이알 대표는 지난 8일 기술가치평가협회 '바이오기술투자분석사 양성교육'에서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무' 강연을 진행했다.

이 강연에서 정 대표는 "의료기기 임상시험은 단순히 환자를 모집해 데이터를 얻는 것이 아니라, 계획서 개발부터 데이터 관리, 문서화, 통계 분석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제하는 '체계적인 프로젝트 관리' 역량의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주)헬프트라이알은 의료기기 산업분야에 대표적인 CRO 기업으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 정영호 ㈜헬프트라이알 대표

▲ 정영호 ㈜헬프트라이알 대표
 

"가이드라인은 정답 아닌 예시…독자적 논리 세워야"

기업들의 잦은 패착은 임상시험의 첫 단추인 계획서(Protocol) 단계부터 흔하게 발생한다. 

정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임상시험 계획서 작성 가이드라인에 대한 맹신을 경계했다.

그는 "식약처 가이드라인의 폼을 그대로 가져와 자사 제품명만 바꿔 제출하면 여지없이 보완 지시가 떨어진다"며 "가이드라인은 어디까지나 예시일 뿐, 개별 제품 특성에 맞는 새로운 문헌 근거를 찾고 독자적인 논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임상시험계획서의 핵심 뼈대로 피험자 선정 기준, 평가 변수(관찰 항목), 통계적 평가 기준을 꼽았다. 

예를 들어 통증 완화 기기라면, 통증을 어떤 지표로 측정할 것인지, 그 점수가 얼마 이상 개선되어야 통계적·임상적으로 유효한 것인지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설명이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고 여겨지는 '탐색 임상시험'에 대해서도 안이하게 접근했다가는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 대표는 "확증 임상시험의 근거마련(대상자수, 연구방법, 기간 등)을 위해 진행하는 탐색 임상조차 단번에 승인받는 경우는 드물다"며 "연구의 당위성과 방법론을 과학적, 논리적으로 검토받기 때문에 보완 절차를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종이 대신 'eCRF'가 표준…IRB 심사는 "시간과의 싸움"

데이터 신뢰성 확보 방안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과거 수기로 작성하던 종이 기반의 증례기록서(CRF)는 데이터 신뢰성 문제로 사실상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현재 허가 목적의 임상시험에서는 전자증례기록서(eCRF) 도입이 필수적이다. 

정 대표는 "eCRF는 단순한 전산화가 아니라 입력 이력을 추적하고 이상 데이터를 감지하는 데이터 관리(DM) 기능이 핵심"이라며 "규제기관 실태조사 시 전 과정의 신뢰성을 담보하는 무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 임상시험 심사위원회(IRB) 승인 절차는 철저한 일정 관리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식약처의 계획 승인을 받더라도 각 병원의 IRB 심사와 계약 체결 과정에서 수개월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일반적으로 대학병원 IRB는 한 달에 1~4회 열리는데, 심의 2주 전 접수 마감조차 행정 부서의 사전 검토를 거쳐야 인정된다"며 "초기 행정 검토와 보완, 심의 통과 후 계약 절차까지 고려하면 임상 개시 전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초반 오류가 최종 통계 흔들어"…문서와의 전쟁 대비해야

 

 

임상시험 진행 과정에서는 임상시험모니터링요원(CRA)의 꼼꼼한 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원본 소스 데이터와 eCRF 입력값이 일치하는지, 기준에 맞지 않는 환자가 등록되지 않았는지 면밀하게 점검해야 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이 단계에서 오류를 놓치면 최종 통계 분석 단계에서 데이터 전체의 신뢰성이 무너질 수 있다.

임상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통계 분석 단계에서는 분석군에 대한 정의, 순응도에 따른 분석 등 여러가지 고려할 점들이 발생한다. 

임상시험을 종료후 통계분석이 이루어진 후에는 전체 분석군(FAS)과 계획서 준수군(PP)의 결과를 모두 제시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일반적으로 지침을 완전히 준수한 PP군의 결과가 FAS군보다 통계적 유의성이 높게 나오는 것이 상식적"이라며 "만약 두 결과가 역전되거나 비상식적인 차이를 보인다면 임상시험 수행 과정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는 의미이므로 철저한 중간 점검이 필수"라고 거듭 강조했다.

 

https://www.medtech.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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